"표현해라, 표현하면 예술이다"
정영자
전자책 신간
우리 모두가 시인
정영자
‘호르릉’
가지에서 가지로
붉은 동백 떨어져도
동박새는 바쁘다
칠흙의 바다에
솟아난 아침해도 세월을 잊었다
꽃잎만 꽃이더냐
빛나는 저 잎이 꽃보다 더 싱그럽고
밤바다 연보라빛 열려오는 수평선 너머
큰 항아리 불씨 가득하여
어여쁨에서
절망까지
우리 모두가 시인인 것을
내 안의 작은 섬
필그레이 문학
“우리의 글에는 국경이 없습니다. 지리적 경계를 뛰어넘는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한국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합니다. 스토리텔링의 힘을 통해 문화를 연결하고, 모든 페이지가 한국 문학의 풍성한 태피스트리를 들여다보는 창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. 한 권의 책으로 세상을 더 가깝게 만드는 일에 동참해 주세요.”